겨울이 시작되는 12월의 첫날, 쾌청한 하늘 이지만 기상청을 들어가보니

영상의 날씨 인지라 지난번 조금 내렸던 눈이 이미 녹아 내렸을것 같아서

마음을 내려놓고 있는데, 동네 형님이 전화가 온다. 그래도 가고 싶다고..

 


 

 

 

 

 

스키장은 아직 덤불 숲

 

무주리조트에 도착하니 우려했던 상황이 펼쳐져 있고, 곤돌라를 타고 위로

올라가면서 점점 우려는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눈꽃없는 겨울 덕유산이..

 

 

 

 

 

 

 

상제루

 

 

 

 

 

 

 

그나마 남아 있던 눈이 녹으면서 상제루 처마 밑으로 떨어져 내린다.

 

 

 

 

 

 

 

덕유 능선과 멀리 남덕유

 

 

 

 

 

 

 

대전에서 덕유산까지 차로 1시간, 곤돌라를 이용하면 되니

오후에 잠시 짬을 내면 덕유의 설경을 감상할수 있다.

 

 

 

 

 

 

 

 

 

 

 

 

 

남덕유 방향은 역광이다.

 

 

 

 

 

 

 

 

 

 

 

 

 

 

 

 

 

 

 

 

 

 

 

 

 

맑은 하늘이 그나마 위안이 되고 있다.

 

 

 

 

 

 

 

설천봉 풍경

 

 

 

 

 

 

 

향적봉으로 오르는길에 내려오는 분들로 인해 재미난 풍경들이 연출된다.

아이젠을 준비하지 않고 대충 여행삼아 구두나 운동화를 신고 오신분들이

하산길에 연신 미끄러지며 엉덩방아를 찧는 것이다. 동네 뒷산을 가더라도

겨울산에 아이젠은 정말 필수다. 덕유산은 설천봉 매점에서 대여도 한다.

 

 

 

 

 

 

 

겨우내 늘 눈떡이 되어 있던 나무

 

 

 

  

 

 

 

한적한 정상

 

 

 

 

 

 

 

설천봉과 뒤로 적상산 그 직선뒤로 서대산

 

 

 

 

 

 

 

일직선으로 선 설천봉 - 적상산 - 서대산

 

 

 

 

 

 

 

마루금의 운장산 방향

 

 

 

 

 

 

 

 

 

 

 

 

 

 

 

 

 

 

 

맨뒤 뾰족하게 보이는 가야산

 

 

 

 

 

 

 

오늘 덕유산에 동행한 장보고 형님

 

 

 

 

 

 

 

향적봉 정상 풍경

 

 

 

 

 

 

 

 

 

 

 

 

 

시간도 많고 느긋하게 조망하다 대피소로 내려선다.

 

 

 

  

 

 

 

대피소에서 라면을 끓여서 따뜻하게 식사를 하다가 옆자리에서 말씀을 걸어오는

산님과 이야기를 해보니 대전에서 몇번 산행에 참여한 산악회에서 오신 분이고 

한분은 얼마전 해변길에 동행하신 분이다. 산에서의 우연한 만남은 늘 반갑다.

 

 

 

 

 

 

 

곤돌라를 향해 느긋히 내려서는데 역시나 가볍게 아이젠 없이 오른 분들

특히 구두나 미끄러운 운동화 신고 오신분들이 하산길에 고생을 한다.

 

 

 

 

 

 

 

오늘 이렇게 따뜻한 날씨에 눈꽃없는 덕유산을 보고 내려선다.

산불방지기간이 풀리고 나면 언제든 날을 잡아 다시 오면 되고..

 

 

 

 

 

 

 

 

 

 

 

 

 

다시 곤돌라를 타고 내려선다.

 

목요일 전국적으로 눈이 예보되고 있으니, 이번 주말에 덕유는 이날과 다른

아름다운 설경을 보여줄 것이다. 비록 겨울 덕유의 제모습을 보지 못했지만

장보고 형과의 첫 산행에 의의를 두고, 가까운 곳이니 다음을 기약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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