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아늑한 어머니의 산

 

 

 

 

 

 

악산은 천년고도 전주의 남쪽에 솟아 전주시 중인동, 완주군 구이면과 김제시 금산면에 위치하고 있는데, 전주와 전라북도의 진산으로 시민들과 전북 도민들에게 어머니의 품과 같은 아늑하고 편안함을 주는 마음의 고향과도 같은 산이다.

 

산답지 않게 후덕하고 편안한 육산으로 전주를 품에 안고 산에서 발원한 물줄기는 호남평야의 젖줄역할을 하고 있어 모악산은 예로부터 어머니의 산 이라고 불리우는 전북의 영산으로 금산사, 귀신사, 대원사 등의 고찰을 안고 김제평야의 동쪽에 우뚝 솟아 호남평야를 한눈에 내려다 볼수 있는 평지돌출형 산이라 조망이 좋고 전북의 많은 곳에서 두루 잘 보이는 산 이다.

 

에 영험한 기가 뭉쳐 있는 명당으로 알려져 증산교를 비롯한 숱한 신흥종교가 태동했고, 이 산을 중심으로 이상적인 복지사회를 제시하는 불교의 미륵사상이 개화했다.  모악산은 계룡산과 함께 氣가 쎈 산으로 알려져 있어 무속인들이 많이 있으며, 백두산과 금강산에 이어 가장 기(氣)가 강한 곳 가운데 하나로 알려져 있다. 또한 모악산은 우리나라에서 단풍이 아름다운 8대 악산에 속하며 몽환적인 단풍을 자랑한다. 또한 모악산은 봄경치가 아름답기로 유명한데, 모악춘경(母岳春景)은 호남사경 가운데 제일로 꼽힌다. 1971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모악산의 등산 코스

 

 

 

 

모악산의 등산코스는 수십가지가 있지만, 크게 세가지로 나눌수 있다.

 

첫째는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구이관광단지를 통한 코스이다.

 

구이 관광단지를 통하여 오르는 코스는 크게 대원사 - 수왕사를 거쳐 정상에 오르는 길과, 상학능선을 이용한 북릉코스, 남릉코스, 천룡사 - 천일암을 거쳐 정상에 오르는 길이 있는데 가장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는 코스는 대원사 - 수왕사 코스 이다. 많은 사람들이 다니다 보니 등산로가 넓게 잘 정비되어 있고 모악산의 유명사찰중 하나인 대원사와 수왕사를 거치면서 수왕사 근처에서 파는 시원한 동동주 한잔을 못잊어 찾는 분들이 많은 코스이다.

 

둘째는 중인동 (예전 중인리)을 통하여 오르는 코스이다.

 

중인동을 통한 코스는 일단 대중교통이 편하다는점이 있다. 중인동까지 버스를 통하여 손쉽게 접근이 가능하여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분들이 많이 이용을 하는 코스이다. 또한 중인동에는 모악산을 산행하는데 있어 가장 다양한 코스를 가지고 있다. 약수터길, 비단길, 계곡길, 금곡사길, 금선암길, 연분암길, 매봉길등 다양한 코스로 산행을 즐길수 있기 때문에 원점회귀를 해야하는 상황이라면 중인동에서 오르는 코스는 등산객들에게 매번 다른 코스를 선택 할 수 있는 즐거움을 주기도 한다.

 

이처럼 다양한 중인동 코스중에서 많이 애용되는 코스를 살펴보자면, 먼저 좀 길지만 완만한 오름길로 초보자나 노인분들이 많이 이용한다는 부드러운 비단길과, 달성사와 금곡사를 거쳐 정상이나 매봉으로 갈수 있는 금곡사 코스가 있고, 편백나무 숲에서 뿜어져 나오는 상쾌한 피톤치트를 느끼려는 연분암길이 있으며, 호남평야 너머 서해로 지는 환상적인 저녁노을과 전주시내를 시원하게 감상할 수 있는 조망이 아름다운 매봉길이 있다. 한가지를 덧붙히자면 요즘에 TV를 통해 전국적으로 소문이난 전주의 유명한 막걸리 골목이 있는 삼천동 막걸리 골목이 중인동에서 가까워서 산행후에 전주의 저렴하고 푸짐한 백반식 막걸리를 경험하려는 원거리 산꾼들에게 중인동을 통한 모악산 코스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다.

 

셋째는 금산사를 통하여 오르는 코스이다.

 

금산사는 천년 고찰이자 많은 국보와 보물을 간직하고 있는 유명 대찰로 굳이 모악산 산행을 하지 않더라도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인지라 관광버스를 이용하여 모악산을 찾는 전국의 산꾼들이 등산을 시작하거나, 하산을 하는 코스로 많이 이용을 하고 있다. 금산사에서 정상으로 가는 코스는 7~8가지 코스중에 크게 네가지가 있는데, 도통사로 돌아 매봉으로 오르는 도통사길과 심원암길, 모악정길, 그리고 배재와 장근재를 거쳐 정상으로 가는 청룡사길이 그것이다. 심원암을 거쳐 능선에 오르는 코스와 장근재를 거쳐 정상으로 가는 코스이다. 이중에서 금산사 계곡을 거쳐, 심원암, 눌연계곡, 또는 모악정을 거쳐 오르는 코스가 가장 많이 애용되는 코스다.

 

 

모악산의 지리적 소개

 

 

 

주능선과 정상을 기준으로 서쪽에 금산사가 있고 동쪽에 대원사와 수왕사로 이어지는 구이 관광단지가 있으며 북쪽으로 주능선 우측에 중인동이 있다.

주능선 서쪽을 내모악이라고 부르며 반대편 구이 방면을 외모악 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내모악과 북쪽능선은 완만하며 외모악은 짧고 가파르다.

 

정상에 서면 동쪽으로 구이 관광단지와 아름다운 구이저수지, 그리고 저수지를 에워싸고 있는 경각산을 조망할 수 있으며 서쪽으로 멀리 금산사 및 눌연계곡과 금평저수지가 시원스레 조망이 된다.

 

서쪽으로 틀었다가 남쪽으로 뻗어내려가는 산줄기는 장근재. 배재. 밤재. 국사봉. 엄재를 거쳐 호남정맥의 분기점에 이르게 된다.

 

북서쪽으로 뻗어내린 완만한 능선 줄기 따라 매봉길로 가면 조망이 탁월한 매봉길 노을전망대에 이를수 있고 이곳에서도 능선 양쪽으로 호남평야 및 전주시내 조망이 시원스럽다. 북쪽 주능선은 금남정맥의 산줄기로서, 연석산. 주줄산. 대둔산. 계룡산을 지나 부여의 부소산 조룡대까지 이어진다.

날씨가 좋은날은 멀리 서해와 운장산과 대둔산 및  덕유산과 지리산 까지 조망이 되는 평야에 우뚝선 평지 돌출형 산 이다.  

 

 

                                                                                                                                                           모악산 등산지도

 

                                                                                                  

모악산 코스별 소개

 

 

1. 구이 코스

 

 

 

모악산

 

내 고장 모악산은 산이 아니외다

어머니외다.

 

저혼자 떨쳐 높지않고

험 하지도 않고

먼데 사람들 마져

어서오라 어서오라

내 자식으로 픔어안은 어머니외다.

 

여기 고스락 정상에 올라

거룩한 숨 내쉬며

저 아래 바람진 골마다

온갓 들과 나무 그리고

어린 짐승들, 한 핏줄 이외다.

세세 생생

함께 살아가는 사람과도

한 핏줄 이외다

 

이다지도 이다지도

내 고장 모악산은 천년의 사랑 이외다.

오!  내 마음 여기두어... 

 

고은 詩

                                                                                          

                                                                                                                            구이관광단지 모악산 들머리에 있는 시인 고은님의 시비

 

 

대원사

 

구이 주차장을 출발하여 20분 (느긋하게 30분) 이면 도착하게 되는 대원사는 완만하고 평이한 길로 굳이 모악산 정상을 오르는 산행이 아니더라도 가벼운 마음으로 모악을 찾는 많은 분들이 찾고 있다. 체력이 약하신 분들이나, 산행이 처음이신 분들은 대원사 까지 상쾌한 모악산의 공기를 호흡하면서 가벼운 산책을 다녀와도 좋을것이다. 벚꽃이 화창한 봄날엔 절간을 모두 열고 모악산 진달래 화전축제의 장을 열고 수만명의 남녀노소가 함께 하는 자리를 만들고 있다고 한다.

 

모악산 대원사는 조계종 금산사의 말사로 고구려 보장왕 때, 보덕화상의 제자 대원스님이 창건 했다고 한다. 대원사는 또한 강증산의 종교적 출발점이 된 곳이다. 증산은 대원사의 방 하나를 얻어 49일간 먹지도 자지도 않는 수행을 했다고 한다. 49일 동안의 수행으로 천하를 바로잡는 도를 깨우쳤다고 한다.

 

대원사에는 또한 석가여래의 화신이라 일컬어지는 진묵 스님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전하고 있다. 초의의순(草依意恂) 스님이 지은 『진묵조사유적고』에 보면 당시까지 전해지던 진묵스님의 이적(異蹟) 18가지가 수록되어 있다. 이는 단순히 사람들을 놀라게 하려는 신통술이 아니라 불도(佛道)를 깨우치지 못한 대중들에게 진리를 깨닫게 하려는 스님의 방편이었다.

 

다음의 두 이야기는 단편적이기는 하지만 진묵스님이 대원사에 머무를 때의 이러한 일화를 전하고 있다.

 

국수로 변한 바늘 - 진묵대사가 사미승이던 어느 무렵에 창원의 마상포(馬上浦)를 자주 지나가게 되었다. 이때 한 처녀가 스님을 훔쳐보며 자신도 모르게 사랑을 키워왔으나 이루어질 수 없음을 스스로 깨닫고, 아무에게도 발설하지 않은 채 홀로 내생을 기약하며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후에 이 처녀는 환생을 하여 기춘(奇春)이라는 이름의 남자로 태어나게 되었는데, 전생의 원에 따라 전주 대원사(大元寺)에서 진묵대사를 다시 만날 수 있었다. 대사는 기춘이라는 아이를 시동으로 삼았는데, 신심이 지극하고 하는 일마다 영특하여 애지중지하며 지내게 되었다. 그런데 대사가 기춘을 편애한다는 말이 떠돌면서 대중들의 비난거리가 되고 말았다.

 

대사는 그러한 자신의 행동이 이락삼매행(離樂三昧行)임을 보여 주기 위해, 어느날 기춘을 시켜 국수로 대중공양을 하겠다는 것을 사중에 알렸다. 공양시간이 되어 사찰의 대중들이 모여들었지만, 공양간에서는 국수를 삶는 기척이 전혀 없었다. 이윽고 모든 대중들이 자리를 잡자 대사는 기춘에게 여러 개의 바늘을 주면서, 자신을 포함하여 그곳에 모인 모든 사람들의 발우에 바늘 한 개씩을 넣어 주도록 하였다. 발우 속의 바늘을 쳐다보며 영문을 몰라 하는 대중들에게 대사는 한마디 던지며 젓가락을 들었다. “자, 이제 국수공양들 하시지요.” 어느새 대사의 발우에는 바늘이 가는 국수로 변해서 가득하였으나 다른 대중들의 발우에는 여전히 한 개의 바늘만 남아 있었다고 한다.

 

 

수왕사 

수왕사는 주지스님인 벽암스님이 빛은 송화백일주와 암반에서 흐르는 석간수는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수왕사 이름도 일명 ‘물왕이 절’로 불린다. 대한민국 전통식품 명인 제1호인 벽암스님이 빚는 송화백일주는 400년전 조선시대 진묵대사로 부터 유래된 것으로 해발 600m 고지에 위치한 수왕사에서 참선을 하던 수도승들의 고산병과 영양의 불균형에서 오는 혈액순환 장애를 예방할 목적으로 곡차를 일주일에 한두모금 마시도록 하기위해 만든데서 유래를 했다고 한다.

 

주지에게만 일인 전승으로 계승되어온 송화백일주는 12대 전승 기능 보유자인 벽암 스님에 이르러 전통 사찰 법주로 태어났다.

 

명인 1호가 빚어 민속주 최초로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국제발효식품엑스포 만찬주로 등장한 송화백일주는 숱한 화제를 뿌리기도 했다고 한다. 언젠가 벽암스님이 한잔 따라줘서 시음을 해보니 그 맛과 향이 과연 일품이다. 구이 관광단지에서 판매를 하고 있으니 기회가 되면 깊은 맛을 음미해 보는것도 좋을것 같다. 

 

 

 

 

무제봉에서 바라본 모악산 정상

 

정상으로 가는 능선길의 무제봉은 기우제를 올리던 곳이다.

 

무제봉에서는 옛날부터 모악산 주변마을 사람들이 모여 무우제(舞雨祭=기우제)를 올리는 관습이 있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몇 마을의 행사였으나, 백제때는 모악산 주변 전체 주민이참여 하였으며, 조선조 중엽에는 전주감영에서 감사가 산 돼지를 제물로 올리고 각 고을에서 준비한 제물과 아울러 기우제를 올렸다고 한다. 기우제를 시작할때부터 끝날때까지 주민들은 농악을 올리며 밤을 세웠다고 한다.

 

무제봉 왼쪽의 장군봉은 많은 사람이 신성시 해왔다. 명당으로 소문나 몰래 묘를 쓰기도 했다. 그러나 이 줄기에 묘를 쓰면 가뭄이 들어 입산 금지령까지 내려졌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정상에 묘를 써도 가뭄이 없다고 한다.

 

  

 

 

 

모악산 정상의 중계탑

 

모악산 정상은 방송중계탑이 자리하고 있다. 예전에는 모악산 정상일대에서 촬영도 금지되어 있었는데 지금은 개방이 되어 이처럼 중계국 옥상까지 올라 시원하게 조망을 할 수가 있다. 사전신청을 하면 시설물 견학도 할수가 있다.

 

하지만 모악산 정상석은 중계국아래 구이에서 올라오면 만나는 정상부에 위치하고 있는데 최근엔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정상석이 설치된곳에 전망대 데크가 만들어 지는통에 그나마 있던 정상석이 철창안에 들어가 있어 정상석 옆에서 인증사진을 찍으려는 탐방객들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정상석은 등산객들의 촬영장소라는 것 외에도 정상석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는만큼 조만간 철창안에 초라하게 숨어있는 정상석을 의미있는 곳으로 옮겨야 할 것 같다.

 

 

 

 

 

 

 

 

 

2. 중인동 코스

  

 

달성사와 금곡사

 

중인동에서 금곡사길로 방향을 잡고 쉬엄쉬엄 20분 가량 올라가면 달성사를 만나게 되고, 그로부터 10여분 더 올라가면 바로 금곡사에 다다르게 된다.  구이기점에 대원사와 수왕사 코스가 많이 이용되는 것 처럼 중인동 주차장 기점에서는 달성사와 금곡사 코스는 주차장 기점이 아닌 더 아래 버스종점을 기점으로 출발하는 비단길 코스와 함께 중인동에서  정상에 오르는데 일반적으로 많이 이용된다.

 

 

편백나무 숲

 

모악산 연분암길로 오르면 피톤치트를 가장 많이 내뿜는다는 편백나무숲을 만날수 있다. 호흡만으로도 장과 심폐기능이 강화되고 살균작용이 뛰어나 아토피에도 효과가 있는 피톤치드의 발산이 많은 편백나무 숲에는 시민이 편안하게 산림욕을 즐길 수 있도록 자연학습장과 오른쪽 사진과 같이 너른 나무데크등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하여 시민들이 편안히 쉴수 있도록 만들어 두었다.

 

아토피로 고생하는 자녀와 손자들을 위해 꼬마들 손을 잡고 부드러운 연분암길로 올라 편백나무숲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 편안히 쉬고 계시는 부모나 할아버지들을 보면 흐뭇한 미소가 절로 나온다. 시간이 나면 숲속에서 한숨 자고 나면 온몸이 개운해 질 것 같다.

 

 

 

 

 

 

연분암

 

염불암 이라고도 불리우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연분을 쌓아 간다는 연분암이란 어감이 더 좋다.

 

연분암 에서는 매주 일요일 12시면 국수를 손님들에게 나눠 주신다고 한다.지금은 돌아가신 무진스님이 살아계실때 오래전부터 손님들에게 국수를 나눠주시던 것을 지금도 그 뜻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국수 한그릇으로 인해 손님과 스님과의 연분을 쌓아가고, 산객과 부처님과의 연분을 쌓아가는 것인가 보다.

 

 

 

 

 

 

 

 

매봉길 노을전망대에서 바라본 구성산과 귀신사

 

매봉길 노을전망대에 서면 구성산 너머 거칠것 없는 호남평야와 서해의 환상적인 저녁노을을 볼수 있으며, 바로앞의 구성산 앞으로는 천년고찰 귀신사가 있다.


귀신사는 신라 문무왕 16년(676년) 화엄종의 종조인 의상대사가 신라왕실의 지원을 받아 건축한 10개 사찰중 하나로, 보물 제826호 대적광전이 있다. 원래는 구순사(拘脣寺)라 불렀으며 국신사(國信寺), 귀신사(鬼神寺) 등으로 수차 개칭되었다. 구순사는 절 주위의 지형이 풍수지리에서 말하는 구순혈형(拘脣穴形)인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풀이되고 있는데 대적광전 뒤쪽 고대(高臺) 위에 세워진 3층 석탑과 석수도 풍수지리설에 따라 비보(裨補)하기 위해 세운 것이라고 전해진다.


하지만 그 유래는 아직 분명하지가 않고, 다른설에 의하면 귀신사가 밀교사상과 관련이 있을것이라는 추정도 나오고 있다. 이 절은 고려말에 왜구 300여명이 이곳에 주둔했을 만큼 규모가 커서 주변 일대에 전각과 암자가 즐비했으며, 임진왜란 때는 승병을 양성한 곳으로 전해진다. 현재 경내에는 대적광전, 명부전, 요사채가 남아있고 최근에 영산전을 신축했다.

 

 

 

매봉길 전주전망대

 

매봉을 거쳐 능선을 걸으면서 조망이 아름다운 매봉길을 따라가면 노을전망대를 거쳐 전주시내와 주변 산들이 한눈에 쏙 들어오는 멋진 전망대를 만나게 된다.

 

전주전망대라 이름한 이곳엔 새로 지은듯한 신형 산불감시 초소와 같이 있는데 전주시 중인동, 삼천동 일대와 전주를 에워싸고 있는 먼 산들이 시원스럽게 조망이 된다. 화창한 날에 이곳에 서면 감동으로 눈이 커지고 자연스레 감탄성이 나오게 된다.

 

 

 

 

 

 

 

 

3. 금산사 코스

 

 

금산사계곡 (눌연계곡)

 

금산사계곡을 일명 눌연계곡(吶然溪谷)이라고 한다. 굴곡이 심하고 물 흐름이 마치 말을 더듬거리는 듯 하다하여 더듬거릴 눌(訥)자를 썼다고 전해진다. 이 계곡은 길이가 4km에 불과하지만, 모악산 일원에서는 사게절 수량이 마르지 않는 곳이다. 정상에서 모악산 주능선을 따라 조금 내려가면 만나게 되는 헬기장에서 김제 방면 평야지대를 내려다볼 때 금산사를 부드럽게 품고 있는 모습으로 내려다 보이는 계곡이다. 헬기장에서 왼쪽길로 금산사로 내려가는 등로 안내판이 있다. 눌연계곡에는 먼 옛날 15년이나 늙은 닭이 주인을 배신해 구렁이와 모사를 꾸미다가 주인의 지헤로 구렁이와 함께 죽임을 당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심원암                                                                                                             금산사의 보물들

 

심원암

 

신라 36대 해공왕 당시 진표율사가 금산사를 중건하면서 선객들의 수도도량으로 건립한 암자로서, 임진왜란때 소실되어 인조 13년에 수문선사가 복원 하였으며, 철종 원년에 남쪽 250m 아래인 현 위치로 옮겼다. 지금의 건물은 최근에 건립한 것이며, 이 암자에는 탑을 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하여 조선조 때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그칠 새가 없었다고 하나 현재는 옛 터에 암자를 복원하였다. 
 

금산사

 

금산사는 위와 같은 많은 국보와 보물을 간직하고 있는 전북 최대의 사찰이다.

 

모악산의 옛 이름은 ‘엄뫼’ ‘큰뫼’다. ‘엄뫼’는 의역하면 ‘어머니산’이란 의미의 ‘모악산(母岳山)’을 의미한다. 금산사란 이름의 유래는 모악산을 부르는 큰뫼를 음역한 ‘큼’과 의역한 ‘뫼’를 합쳐서 ‘금산(金山)’이 되었다고 하니 금산사란 모악산의 절 이라는 말이다. 모악의 절이자 미륵신앙 근본도량인 금산사(金山寺)는 어머니산 모악능선의 서쪽에 자리를 잡고 앉아 있다. 금산사의 이름에 대한 또 다른 설은 금에관한 것이다. 예전엔 모악산 골짜기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거르면 사금이 쏟아졌다고 한다. 한때 겨울만 되면 산자락 논밭마다 사금 캐는 사람들로 북적거렸는데, 굴착기로 땅 밑 깊숙이 논밭을 갈아엎은 뒤, 그 모래흙을 체로 거르면 사금이 나왔다고 한다. 지금은 겨울이 되어도 사금을 찾는 사람들이 없지만, 인근의 지명인 금구, 금평, 김제, 금산 등을 봐서도 금과 관련된 설은 나름대로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

 

 

 

금산사 미륵전

 

국보 제62호 금산사 미륵전은 국내 유일의 3층 목조건물로 금산사의 상징이다.

금산사는 우리나라 미륵신앙의 성지로써 이 미륵전은 미륵 관련 신흥종교들의 중심이 된다. 미륵전은 용화전 산호전 장육전 등 여러 가지 이름을 갖고 있는데, 특이하게도 1층에는 대자보전(大慈寶殿), 2층에는 용화지회(龍華之會), 3층에는 미륵전이라는 각기 다른 편액이 걸려 있다. 이름은 다르지만 모두가 미륵불의 세계를 뜻한다고 한다.

 

현재 조계종 시각에서 보면 미륵전은 부처님의 도량이고, 미륵교도들은 미신이나 사교신자로 밖에 취급되지 않을것이다. 미륵교도들은 진표율사가 금산사를 창건할 때 미륵을 모셨으니, 금산사 스님들도 당연히 그 뜻에 따라 미륵을 모셔야 한다는 생각이다. 미륵부처는 앞으로 올 미래불이다.

 

 

 

모악산 정상 조망

 

 

                    모악산 동쪽 그림같은 구이저수지와 뒤로 늘어선 경각산                                                   전주시 중인동 기점과 시내조망

 

모악산 정상에서의 기타 조망들 - 사진 상단 왼쪽부터 (1.2.3)

 

1. 모악산 주능선 : 정상에서 완만한 주능선길을 따라 왼쪽으로 금산사 그리고 오른쪽으로 중인동이 자리하고 있다.

2. 금산사계곡 : 계곡끝에 천년고찰 금산사가 자리하고 있으며 금산사 밑으로는 오리알터 라고 부르는 금평저수지가 있다.

3. 배재능선 : 장근재를 거쳐 배재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능선길

 

 

산행코스 

 

[제1코스]구이관광단지-수왕사-정상-수왕사-대원사-구이(7km/3시간)

[제2코스]구이관광단지-수왕사-정상-서북능-연불암-중인동(9.5km/4시간)

[제3코스]구이관광단지-수왕사-정상-모악정-금산사주차장(7.7km/3시간30분)

[제4코스]금산사-모악정-정상-동능-송학사-구이(8.5km/3시간50분)

[제5코스]금산사-심원암-쉰길바위-정상-수왕사-구이(7.6km/4시간)

[제6코스]구이관광단지-남능-정상-장근재-배재-화율봉-금산사주차장(13km/5시간)

[제7코스]중인동-금곡사-정상-동능-송학사-구이(7.7km/3시간30분)

[제8코스]중인동-금곡사-정상-헬기장-심원암-금산사 (9km/4시간)

[제9코스]운암 초당골-호남정맥분기점-엄재-국사봉-밤재-화율봉-배재-장근재-정상-무제봉-비단길-중인동(21.1km/11시간)

[제10코스]구이관광단지-수왕사-정상-북봉헬기장-서북릉-염불암 뒤-매봉-암릉-유각치(4시간/9.5km)

 

찾아오는길

 

<고속도로 이용시> 

 

금산사 : 호남고속도로 - 금산사IC - 712 지방도 - 4km/5분 - 금산사

구이 : 호남고속도로 - 김제IC - 1번국도 - 21번 국도 - 27번국도 - 구이관광단지

중인동 : 호남고속도로 - 김제IC - 1번국도 - 21번 국도 - 전주시 중인동 버스종점

 

<전주시내에서의 교통정보>

 

금산사 방면 : 전주시내 기린중학교 앞, 농수산 시장 앞, 사단 앞 등에서 20분 간격(06:00~21:30)으로 운행하는 776번 일반 및 좌석버스
중인동 방면 : 전주시내 감수리를 출발, 금암동 구분수대 앞을 경유해 10분 간격(06:30~22:30)으로 운행하는 88번, 88-1번, 88-2번 버스
구이면 방면 : 전주시내 팔복동~전북대~중앙시장~전동~평화 주공아파트~동점골 경유 20분 간격(06:00~22:00)으로 운행하는 70-1번 버스

 

 

46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