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 이라면 아래의 설명을 차분히 읽어보면 그래도 도움이 되겠지만 ,중고생들 이라면 8품사의 유래는 그냥 건너뛰고 읽어도 좋습니다.

 

 

 


8품사의 유래


 

 

21세기 최첨단 과학문명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이 아직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영문법의 기초인 8품사는, 그 유래를 아주 멀리 거슬러 올라간 기원전 1세기 그리스 시대에 두고 있는데,  당시 Dionysius Thrax 라는 학자는 약 400줄로 구성된 Tekne grammktike (The art of grammar) 라는 책에서 문장은 명사, 동사, 접속사, 관사, 대명사, 부사, 분사, 전치사의 8개 요소로 구성된 것으로 기술을 하였습니다.

 

 

그 이전에 플라톤이나 아리스토텔레스 그리고 스토익 학파 사람들도 문장을 구성하는 요소로 각각 명사/동사, 명사/동사/접속사, 명사/동사/접속사/관사 라고 보았기에 Thrax의 8품사를 언급하면서 스토익 학파의 4품사인 명사, 동사, 접속사, 관사를 먼저 나열을 한 것 입니다.

 

 

플라톤 : 명사, 동사

아리스토텔레스 : 명사, 동사, 접속사

스토익학파 : 명사, 동사, 접속사, 관사

 

 

이렇듯 현재의 8품사와 거의 비슷한 8품사의 시작이 기원전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는 점을 알아두고, 플라톤이나 아리스토텔레스 같은 유명한 학자들이 기원전 수세기경 부터 품사와 문법에 대해 고심하면서 왜 지금의 8품사가 아닌 2품사, 3품사 같은 의견을 제시 했는지를 생각해 보는것도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이런 고대 그리스의 문법 이론은 라틴어로 번역되고, 다시 영어로 옮겨져 오늘날에 까지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우리가 배우고 있는 영문법의 8품사에 대하여 약간은 다른 시각에서 간단하게 설명을 해보았습니다. 좀 어려운듯 보일지라도 차분히 이해하려고 생각하면서 읽어보면, 문법의 대한 시야와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깊어질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1. 명사 (Noun, 名詞)


 

 

8품사를 나열할때 아무렇게나, 자신이 알고 있는대로, 때론 외운대로, 마음대로 나열해도 상관은 없겠지만, 적어도 논리적 기준을 가지고 8품사를 거론 할때는 무조건 명사부터 시작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 이유는 앞에서 언급했듯이 아주 오래전 유명한 그리스 철학자들도 생각해냈던 것처럼, 문장을 구성하는데 명사를 빼놓고는 상상할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처럼 명사는 모든 품사들의 제왕이며, 문장의 창조주 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너무 거창한가요?

 

 

이 세상, 이 우주를 구성하는 모든 것들은, 눈에 보이든, 보이지 않든 가리지 않고, 모두 명사 입니다. 아니 오직 명사뿐 입니다. 이 세상에는 오직 명사들만이 홀로 존재 할 뿐 입니다. 간혹 학생들은 8품사가 마치 80품사나 되는듯, 막연히 많다고 생각을 하며 명사가 유일한 답인 쉬운 질문에 품사들을 하나 하나 떠올려 보며 어려워 하지만, 막상 8품사를 하나씩 의미를 생각하며 백지에 적어보면 뭐 세고 말고 할 종류가 많지 않다는것을 깨닫게 됩니다.

 

 

명사들만이 동작의 주인이 될 수가 있고, 명사들만이 동작의 대상이 될 수가 있습니다. 명사들만이 에너지의 발생체가 될 수가 있고, 명사들만이 에너지의 흡수체가 될 수가 있습니다. 명사들만이 형용의 대상이 될 수 있으며, 명사들만이 고유의 시공간의 좌표를 가지고 그것을 기준으로 방향과 위치를 더하여 제3의 좌표를 만들어 낼 수가 있습니다.

 

 

문장이란, 결국 우주를 구성하는 어떤 명사가 어떤 동작을 하는가를 표현한것에 불과 합니다.

문장의 핵심의미를 동작으로 볼 수도 있지만, 그러한 동작의 주인 없이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일 입니다.

 

 

 


2. 대명사 (Pronoun, 代名詞)


 

 

명사 다음으로 생각나는 품사는 바로 대명사와 형용사, 그리고 동사 입니다.

먼저 대명사를 언급하겠습니다.

대명사는 말 그대로 명사를 대신하는 품사 입니다.

단/복수와 격에 따라 별도로 마련된 단어를 통해 명사를 대신하며, 명사와 같은 기능을 합니다.

 

 

다만, 형용사를 대신한 대형용사, 부사를 대신한 대부사, 동사를 대신한 대동사와는 달리 인칭대명사와 부정대명사로 8품사의 한자리를 떡하고 차지를 합니다만, 큰 범주에서 대명사는 명사의 한 부분 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다만, 대명사 라는 문구가 붙었다고, 어느 책에서는 관계대명사를 대명사편에 넣어 편집해 놓은것을 볼 수 있고, 어느 책에서는 인칭대명사표에 나온다는 이유만으로 my와 같은 소유격을 대명사라고 가르치고 있는것을 볼 수 있는데, 이런 잘못된 점은 분간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만일, 지금도 인칭대명사표를 못 외우고 있는 학생들이 있다면, 지금 이라도 꼭 암기를 해야겠습니다.  I - my - me - mine - myself 처럼 재귀대명사 까지 전체 세트를 확실하게 알지 못하고 있는 대학생들도 상당히 많은것을 그동안 보아왔습니다. 여러분들도 한번 스스로 점검해 보세요 ~

 


3. 형용사 (Adjective, 形容詞)


 

 

형용사란 용어 그대로 형용(形容 ) 이란 말 뜻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국어사전에 정의 되어 있는 형용의 의미는

- 사람이나 사물 생긴 모양

- 무엇 이나 또는 몸짓 으로 나타냄

 

 

즉, 우주를 구성하는 명사의 성질이나, 상태, 존재의 어떠함을 나타내는 말 입니다.

명사를 설명하고, 표현 하는 말이죠.

형용사 라는 용어대신 설명사, 표현사 라는 이름을 사용했으면, 이해가 좀 더 쉬웠을까요?

 

 

그러므로 문장에서 형용사가 있다는 말은 한가지 필수적인 전제조건을 가집니다.

문장에 존재하는 모든 형용사는 그 형용사가 설명, 표현하는 명사가 꼭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명사의 先 존재 없이, 형용사는 존재할 수 없는 것 입니다.

즉, 설명이나, 표현의 대상인 명사가 있지도 않은데, 그 명사를 설명할 수는 없기 때문 입니다.

 

 

여기에는 한가지 함정이 존재 합니다.

바로 생략이죠.

그 생략의 원리를 모르게 되면 형용사가 명사가 되고, 형용사가 형용사를 수식하는 엉뚱한 구조가 만들어 집니다.

생략 이전의 본 구조를 보려하지 않고, 겉으로 드러난 표면구조, 눈으로 보이는 구조만을 가지고 문법을 따지려고 하면 원칙에 맞지 않는 억지구조, 억지문법, 특수용법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4. 동사 (Verb, 動詞)


 

 

동사란 우주를 구성하는 명사의 동작이나 상태를 설명하는 말을 가리키는 품사 입니다.

즉, 쉽게 말하면 명사의 동작 입니다.

 

 

형용사와 마찬가지로, 문장에서 동사가 있다는 것은 동작의 주인인 명사가 先 존재 해야만 합니다.

동작의 주인 없는 동작은 상상할 수도 없겠지요.

 

 

- 문장에 동사가 있으면 100% 동작의 주인인 명사가 있다.

- 문장에 동사의 변형형태인 준동사 (to 부정사, 동명사, 분사)가 있으면 동작의 주인을 찾아야 한다.

 

 

기타) 동사구에 대하여::: 동사를 이해하는데는 동사구를 같이 이해해야만 합니다.

여기서 동사구란 수십년, 수백년 이상을 흘러오면서, 어떤 특정한 계기로 (유명인사의 발언, 글, 등에서의 각종 비유적표현 으로) 동사와 전치사 부사등이 결합하여, 기존 어떤 동사와 같은 의미를 가지고 쓰이게 되었고, 이것이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그런 비유적 표현이 또 다른 동사의 의미로 쓰이게 되었던 그 유래나 과정은 잊혀지고, 이제와서는 (동사구 의미 = 동사 의미) 뿐만 아니라, 여러 단어가 모여서 구성된 동사구가 마치 한 단어인 것처럼 한 단어의 동사가 가지는 문법적 기능까지 수행하게 되는 것을 이해 하여야 합니다. (예 : 수동태)

 

 


6. 부사 (Adverb, 副詞)


 

 

부사란 한자로 副詞 라고 쓰며 영어로는 Adverb 라고 하는데, 이 두가지 용어를 풀어보면 이해가 쉽습니다.

 

먼저, 副詞의 副는 돕다, 시중들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부사란 최하층 계급의 품사로서 다른 품사를 돕거나, 시중드는 품사 입니다.

다른 품사 (동사, 형용사, 부사)를 도와서 그 의미를 더욱 분명하게 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두번째로 Adverb 라는 말은 Add와 Verb의 조합 으로써, 동사(verb)에 무언가를 더해서(add) 보다 구체적인 표현을 가능하게 하는 품사 입니다.

 

- 부사는 동사, 형용사, 부사를 수식한다.

- 부사 하면, 그중에서도 adverb 라는 용어의 의미 처럼, 동사를 수식한다는 것을 제일 먼저 떠 올려야 하겠습니다.

 

 



7. 전치사 (Preposition, 前詞)


 

 

전치사란 말 그대로 앞에 두는 품사 입니다.

그럼 무엇 앞에 두느냐, 바로 명사 입니다. (당연 대명사 포함)

 

 

그러면 전치사가 명사앞에 놓여서 어떤 기능을 할까요?

 

 

우주를 구성하는 명사는 각각 고유한 시간과 공간의 좌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치사는 (여러가지 소소한 의미도 있지만) 방향과 영역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편의상 방향과 영역에 대한 좌표라고 하겠습니다.

 

 

즉, 전치사가 가지고 있는 1좌표와 명사가 가지고 있는 2좌표를 더해서 궁극적으로 목적하는 제3좌표를 만들려고 하는게 전치사의 쓰임 입니다.

 

 

in (제1좌표) + the building (제2좌표) = 제3좌표

 

 

모든 명사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기본 좌표를 중심으로 방향과 영역을 설정하여, 최종적으로 원하는 좌표를 만들어 내는게 바로 전치사가 명사 앞에 전치(앞에 놓인다) 하는 이유 입니다.

 

 

문법적으로는 전치사와 명사는 결합하여 형용사구나, 부사구를 만들지요.

 

 

전치사 + 명사 = 형용사구 / 부사구

 

 


7. 접속사 (Conjunction, 接續詞)


 

 

접속사란 말 그대로 접속(연결)을 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단어와 구, 절, 그리고 문장을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는게 바로 접속사 입니다.

 

 

- 단어 연결 : silver and gold

- 구 연결 : over the river and through the woods

- 문장 연결 : Jane planted a flower, and she watched it grow. 

 

 

접속사는 크게 등위접속사, 종속접속사, 상관접속사로 나눌수 있습니다.

 

 

1) 등위접속사 : 단어, 구, 절, 문장이 대등한 관계로 연결이 됩니다.

 

and : 그리고 (Who made this day and why do we celebrate the day?)

or : 또는 (in the car or on the bike)

but : 그러나 (I love you but you don't love me.)

yet : 그렇지만, 그래도, 그러나 (I am tired, yet I can't sleep.)

for : 왜냐하면 (It is morning, for the birds are singing.)

so : 그래서 (She is very kind, so I like her.)

nor : 또한 ~ 아니다 (The day was bright, nor were there clouds above.)

 

 

2) 종속접속사 : 문장과 문장이 대등한 관계가 아닌 한 문장이 다른 문장의 부분이 되어 버리는, 한문장이 다른 문장에 종속이 되어 동등한 수평관계가 아닌 주/종 관계를 만들어 내는 접속사가 종속 접속사 입니다. 종속접속사는 크게 명사절 접속사, 형용사절 접속사, 부사절 접속사로 나눌수가 있습니다.

 

- 명사절 접속사 : that, whether, if

- 형용사절 접속사 : wh, th

- 부사절 접속사 : as, if, though, because, since, unless, although, as if, as soon as

 

자세한 설명은 기존 게시물로 대신 하겠습니다.

종속접속사에 대한 참고 : http://blog.daum.net/boxer1234/691

형용사절 접속사에 대한 참고 : http://blog.daum.net/boxer1234/884

관계대명사 what 절에 대한 참고 : http://blog.daum.net/boxer1234/693

 

 

3) 상관접속사 : 상호관계를 나타내는 접속사로 둘이 짝을 이루어 대등한 관계의 다양한 모습을 표현 합니다.

 

- both A and B : A 와 B 둘다

- either A or B : A 와 B 둘중의 하나

- neither A nor B : A와 B 둘다 아닌

- not only A but (also) B : A 뿐만 아니라 B 도 역시

- not A but B :  A가 아니라 B

 

 


8. 감탄사 (Interjection, 感歎詞)


 

 

기쁠때, 슬플때, 아플때, 놀랐을때, 감탄이나, 놀람, 부름, 응답을 표현하는 말 입니다.

 

ah, alas, wow, oh, ouch, bravo, gee, oops, Jesus, damn it, shit, um........etc.

 

영문법 전부가 한판의 피자라면,  8조각중의 하나인 감탄사 한조각을 순식간에 해치워 버림으로써, 우리는 영문법 이라는 괴물의 ⅛을 끝냈다는 기쁨을 누릴수 있을텐데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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